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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정부, 언론 탄압 노골화...반민주적 군사독재식 통제 본격화"

기사입력 : 2022년11월16일 11:49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11:49

TBS 예산 폐지·MBC 추징금, 언론 탄압 전형"
이재명 "언론자유 추락한 MB의 언론 장악 재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회의 TBS 지원 폐지 조례안 통과와 국세청의 MBC 520억 추징금 부과 등을 두고 "윤석열 정권이 언론 탄압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TBS 예산 지원 폐지 강행이나 MBC 추징금, YTN 민영화 시도 등은 언론 탄압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6 pangbin@newspim.com

이어 "정상회담에서 취재를 제한하고 기자들이 없는 깜깜이 정상회담, 친분 있는 기자와의 개별 면담 등을 볼 때 취재 특혜를 주면서 과거의 관제 보도를 원하는 것인가"라며 "또 하나의 검찰식 언론 길들이기를 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언론사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규정한 언론중재법을 추진했던 민주당이 먼저 반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언론중재법은) 가짜뉴스와 관련해 언론 (보도) 과정에서 투명성·공정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논의된 법"이라며 "지금은 야당으로서 윤 정권의 언론탄압을 저지하겠다는 것이다. 그건 다른 문제"라고 답했다.

이재명 당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권의 언론자유 침해가 심각하다"며 "MBC에 대한 보복성 취재 배제와 세무조사를 통한 천문학적 추징금 부과에 더해 서울시와 시의회는 TBS 예산 지원 폐지 조례안을 강행 처리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통제·장악하려는 반민주적 군사독재식 언론 통제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언론자유지수를 추락시킨 MB정권의 언론 장악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라며 "입으론 자유를 강조하는데 실제론 자유를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말로만 자유 민주주의를 외칠 게 아니라 언론 탄압과 통제 시도부터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언론자유의 위협에 대해 결연히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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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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