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공개된 '알릴레오'서 "상황 안 좋아 우울증"
"개인적 신상발언 아냐"...김용·정진상 구속 연관성 부인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우울증에 걸린 상태"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전 입장을 내고 "해당 방송은 녹화방송으로, 녹화가 이루어진 시점은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이었던 지난 3일이었다"며 "이 대표는 인삿말을 대신해 '상상할 수 없는 참사로 인해 사회 전반이 우울증에 걸린 것 같은 상황'이라는 뜻의 말을 한 것으로 개인적 신상발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을지로위원회 상생 꽃달기 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2.11.18 pangbin@newspim.com |
앞서 이 대표는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방송에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기소개를 해달라고 하자 "특별히 자기 소개를 드릴 건 없고 요즘 상황이 워낙 안 좋아서 우울증에 걸렸다고 할까 그런 상태"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 정무실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던 날이다. 일각에서는 이 상황과 맞물려 이 대표가 검찰 수사를 두고 우울하다고 말하는 것으로 해석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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