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려울수록 국민들 고통 분담 필요"
"대국민 소통 확대…정책 필요성 계속 설득해야"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전·현직 기획재정부 장관들이 21일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경제 관료는 정치인들을 설득해 지지와 호응을 이끌어내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열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오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추경호 부총리를 비롯해 역대 기재부 장관·부총리(24명)와 역대 KDI 원장(7명)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 지식협력단지에서 열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기념 간담회-도전과 도약의 60년, 한국경제 어제오 오늘' 행사에서 전 부총리들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11.21 photo@newspim.com |
참석자들은 정부의 역할과 관련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국가 주도 경제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규제개혁과 공공부문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경제상황이 어려울수록 국민들이 함께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 언론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정책의 효과와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기술 개발, 노동개혁, 교육개혁 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치권과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정치는 국가의 비전을 제시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치와의 협력이 중요하니, 경제 관료는 정치인들을 설득해 지지와 호응을 이끌어내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과 경기 활성화를 동시에 해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우라니라가 지금까지 못한 위기는 없었으니 이번 위기도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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