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지역 유치원 56곳의 모래놀이터에서 기생충알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에서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기생충알 검사는 어린이 창의력 향상과 정서 함양을 위해 유치원에 모래놀이터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반려·야생동물 배설물에 따른 오염 가능성이 우려돼 이를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현미경 검경 모습.[사진=세종시] 2022.11.23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는 시교육청 시설지원사업소와 협조해 유치원 모래놀이터 56곳에 대한 시료를 채취해 현미경검경 등을 실시했으나 기생충알이 검출되지 않았다.
토양에서 발견되는 기생충알은 대부분 길고양이나 야생동물의 배설물이 매개체일 개연성이 높다. 예방을 위해 모래놀이터에 울타리나 덮개를 설치하고 주기적인 소독·검사를 해야 한다.
시는 이번 기생충알 오염 실태 파악으로 공중보건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인수공통 감염 예방으로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배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다행히 유치원 모래놀이터에서 기생충알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어린이들이 건강을 지키고 학부모들 또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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