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저경력 교사 28명을 대상으로 제주 4.3 유적지를 중심으로 평화・통일・인권・생태 연수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저경력 교사들의 평화・인권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제고하고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현장체험 연수를 재개하는 교육의 일상회복을 위한 계기로 마련됐다.
세종시교육청 제주 4.3 유적지 연수.[사진=세종시교육청] 2022.11.21 goongeen@newspim.com |
교사들은 첫날 너븐숭이기념관을 시작으로 현기영 소설 순이삼촌의 배경이 됐던 북촌 일대와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했다.
다음날은 섯알오름 학살터와 알뜨르 비행장, 송악산 진지동굴, 백조일손묘, 곶자왈 등을 찾아 제주 4.3의 역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평화・인권・생태의 소중함과 통일의 필요성을 직접 느꼈다.
이날 솔직한 대화 시간에는 최교진 교육감과 참가한 교사들이 평화・통일・인권・생태 교육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서로 이야기하며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 등 현장의 경험을 공유했다.
최 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깨닫고 앎이 삶으로 이어져 미래를 살아가는 힘이 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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