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펀더멘털 견고, 새해 환율 안정유지
글로벌 자금 위안화 자산 편입 다시 관심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위안화 대달러 가치가 미국 연준의 통화 긴축 완화와 중국 경제 호전 전망에 힘입어 11월 한달 2..1% 급등세를 나타냈다고 펑파이(澎湃)신문이 30일 보도했다. 2023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서 위안화 환율은 계속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펑파이신문은 11월 한달 위안화의 대 달러 현물 환율이 달러당 최고 7.30 위안 내외에서 급격히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하면서 한달동안 위안화 가치가 약 2.1%(0.1566위안) 상승했다고 전했다.
대달러 위안화 현물 환율은 11월 30일 밤 한때 하룻새 0.0600위안까지 하락하면서 달러당 7.0800위안으로 내려갔다(위안화 가치 상승).
외환전문가들은 다만 2022년 남은 한달동안 위안화 환율은 여전히 큰 폭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며 위안화 환율 변동 구간대를 7.0위안~7.4 위안으로 예측했다.
2023년 새해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외환시장에서는 올해 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던 대 달러 위안화 환율이 강 보합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펑파이신문은 외환 전문기관 분석 자료를 인용, 2023년에는 외환시장의 불안정한 요인들이 지금보다 더 희석될 것이라며 위안화 환율이 훨씬 안정 추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12.01 chk@newspim.com |
중국은행 연구원 보고서는 2023년 위안화 환율 안정 예측의 근거로 미국 연준의 긴축 완화 전망과 중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탈, A주 증시의 외국자본 유입 확대 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짐에 따라 금리 인상 템포를 늦출 것으로 내다본 뒤 이로인해 위안화 평가 절하 압력이 약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2023년 2분기에 종료된 이후 2023년 중국 경제 회복세가 빨라지고 미국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한 미국 유럽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고한 중국 경제 펀더멘털도 위안화 환율 안정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2023년 중국 GDP 성장률을 4.5%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 기대처럼 연말 제로코로나 방역 통제가 완화되면 2023년 성장률이 6%대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3년 글로벌 경제 하강압력이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중국 경제는 세계 주요 경제국 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이에따라 위안화 가치도 강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펑파이신문은 전문기관및 투자 시장 참여자들이 중국 경제 회복 전망을 낙관적으로 예측함에 따라 앞으로 글로벌 자금의 중국 자본시장 회귀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