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생태계의 보고 '곶자왈'을 공유화하려는 운동이 시작된 지 15년만에 사유지 곶자왈을 무상 기증한 사례가 나왔다.
안덕면 서광리 산8번지 곶자왈 전경.[사진=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2022.12.05 mmspress@newspim.com |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와 테디베어뮤지엄의 모기업인 ㈜제이에스앤에프(대표 김준)가 사유지 곶자왈 5천여평을 무상 증여하고 곶자왈 보전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인 상생 실천방법으로 제이에스앤에프는 안덕면 서광리 8번지 소재 사유지 곶자왈 5000여평을 재단에 무상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이에스앤에프는 도네이션 홀(Donation Hole)을 운영하여 공유화 기금을 모금, 기부하고 재단과 공동으로 제주의 곶자왈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상생활동 추진하는 한편, 리조트 내 곶자왈 지역을 개방하여 투숙객 및 방문객에게 제주 곶자왈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범훈 재단이사장은 "곶자왈 공유화 운동은 곶자왈을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으로부터 막고, 그 가치를 제주인의 공동자산으로 지속가능하게 지켜나가는 생명운동"이라며 "이번 도내 최초 사유지 곶자왈 무상기증을 계기로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많은 제주 기업들과 토지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mspre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