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화물연대 파업 철회 이후로도 건설 현장 내 잘못된 악습과 관행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인천시 서구 원당동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산업 현장을 일방적으로 중단시켜 수많은 손해와 나라의 마비를 가져오는 관행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건설노조는 (건설사를) 괴롭혀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는 분위기가 공공기관과 대기업 시공 현장까지 만연해 있다"며 "잘못된 관행에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노조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 회계 감사와 수사권을 발동하고 국토부와 고용노동부가 행정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는 이날 파업을 종료하고 일상 업무로 복귀했다.
인천본부는 이날 총파업 종료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 조합원 254명(전체 본부 조합원 1826명) 가운데 66%가 찬성함에 따라 파업을 종료했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조합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