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돈맥경화 재발 대비...미래에셋·신한투자 줄줄이 회사채 발행

기사입력 : 2022년12월14일 06:49

최종수정 : 2022년12월14일 06:49

'레고랜드發 급랭' 이후,,,투심 돌아온 회사채
SKT·미래에셋·신한투자, 금리 언더발행 성공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급랭했던 회사채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고 있다. 지난달 말 하이투자증권을 시작으로 모처럼 발행 시장이 북적이는 분위기다. SK, SK텔레콤이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투심에 불을 붙인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회사채로 무난하게 자금조달에 성공할 전망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3년물 선순위채권 200억원을 금리 5.449%에 발행했다. 자금조달을 위해 지난달 발행했던 전자단기사채 200억원(이자율 5.51%)을 상환할 목적이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이달 중으로 예정된 미래에셋증권의 회사채 발행액은 총 400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튿날 200억원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민평금리 대비 5bp(bp: 0.01%포인트) 낮은 금리로 회사채 모집을 완료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지난주 총 1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채권 모집을 완료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전에는 단기물 위주로 자금 조달을 해왔는데, 지난 2년 간 시장이 계속 다변화고 있어서 만일에 대비해 CP(기업어음)도 늘리고 회사채 발행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년물과 3년물과 각각 500억원씩 발행 예정인데, 발행금리는 12일 종가 기준 기업 민평금리 대비 5bp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이후 6개월 만에, 신한투자증권은 8월 이후 4개월 만에 회사채 시장을 다시 찾았다. 하반기 들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불안이 커진데다 레고랜드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미상환 사태로 단기자금 시장이 얼어붙자 눈치를 살피던 증권사들이 다시 회사채 시장을 자금조달 루트로 활용하는 모양새다.

증권사 발행 채권이 일명 '언더발행'에 연이어 성공한 것은 이례적이다. 올해 증권사 가운데 민평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조달에 성공한 사례는 지난 6월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했다. 지난달 2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하이투자증권의 무보증사채 발행금리도 기업 민평금리 대비 높은 수준에 형성됐다.

이는 회사채 시장이 다소 회복회자 우량 등급 회사채에 대한 안정성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SK는 2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8600억원 규모의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뒤이어 수요예측을 진행한 SK텔레콤은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했는데, 1조9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특히 장기물에 해당하는 5년물, 10년물 채권 역시 경쟁률이 각각 10.75대 1, 7.75대 1에 달했다. 발행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38~52bp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크레딧 채권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며 공사, 은행채로 시작됐던 크레딧 강세전환이 여타 섹터로 확산되고 있다"며 "국채금리 급락과 높아진 신용스프레드에 따른 캐리매력, 단기자금시장의 진정세, 크레딧채권 매수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점 등이 크레딧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zuni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