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김미나 창원시의원 이태원 참사 희생자 및 유가족 모욕 막말 논란과 관련해 15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의회는 김미나 시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책임감 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미나 창원시의원 이태원 참사 희생자 및 유가족 모욕 막말 논란과 관련해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15 news2349@newspim.com |
의원단은 "지난 13일 전국 모든 국민들은 김미나 시의원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한 모욕적 막말을 지켜보았다"면서 "김미나 의원의 막말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모욕하고 유가족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연일 전국뉴스에 회자되고 창원시의회로는 전국에서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죄송함과 부끄러움은 창원시민의 몫이 되었고, 창원시민의 자긍심과 창원시의회의 위상은 추락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창원시의원은 주민의 대표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킴으로써 의원의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직무를 수행하면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단은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김미나 의원을 윤리강령 및 윤리 실천 규범을 위반한 행위로 보고,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며 "수일 내에 필요한 절차를 갖추어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창원특례시의회 누리집 첫 화면에 올려진 창원시의원일동 명의의 사과문이 진정어린 사과가 맞다면 창원시의원 그 누구도 김미나 의원의 윤리특위 회부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창원시의회 모든 구성원은 이번 사태가 매우 엄중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창원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에 따르면, 의원은 시민의 대표로서 양심에 따라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준수해야 할 윤리강령을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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