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상동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해 추진 중인 '어린이승하차구역 및 교차로 개선공사'에 대한 모든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12월 착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5월 거제상동초등학교 후문 인근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운행한 학원 차량으로 인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거제상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어린이승하차구역 및 교차로 개선공사 주민설명회[사진=거제시] 2022.12.21 |
이후 거제시는 행정안전부, 경남도, 거제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했으며, 점검 결과 거제상동초등학교의 입지 여건이 사면이 도로로 둘러싸여 있고 경사가 있어 어린이들이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설계용역을 긴급하게 추진했다.
과속 및 신호위반 예방 대책, 횡단보도 설치 타당성, 어린이승하차구역 신설 위치와 규모 등에 대해 검토했으며, 학교 후문에서 벽산블루밍4차 방면 보도 신설에 대한 타당성 여부도 검토했다.
실시설계 과정에서 3가지 검토안을 토대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도의원, 시의원, 경남도경찰청, 거제경찰서, 도로교통공단, 경남도교육청, 거제교육지원청, 상동초등학교 관계자, 학교운영위원회, 녹색어머니회, 인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검토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개선안의 주요내용은 거제상동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부모의 요구사항을 토대로 12대 정차가 가능한 어린이승하차구역(픽업존) 2곳, 사고발생 지점 횡단보도를 없애고 맞은편 보행로 연결과 상동하임힐 앞 교차로에 대각선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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