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3 예산] 질병청, 50% 줄인 2조9470억…예방접종 3조2649억→4565억

기사입력 : 2022년12월24일 15:24

최종수정 : 2022년12월26일 07:20

올해 5조8574억원 대비 49.7% 급감
백신 도입·격리입원치료비 예산 감액
백신 이상반응·차기 신변종 대비 주력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내년도 질병관리청 소관 예산이 2조9470억원으로 확정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관련 의심 질환 지원·부검 후 사인불명 위로금 등에는 총 695억원이 투입된다. 국립심뇌혈관 센터 설립에는 25억원, 차기 신변종 대비 비임상·임상시험용 백신 시료 생산·분석 등의 시설 구축 설계비로도 10억원이 쓰인다.

질병청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3년도 소관 예산안이 2조9470억원이라고 밝혔다. 올해 5조8574억원보다 49.7% 줄어든 규모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50대와 18세 이상 성인 기저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4차 접종은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의 예비 명단을 활용해 접종 받을 수 있다. 2022.07.18 kimkim@newspim.com

우선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예산이 276억원에서 419억원 증액된 695억원으로 책정됐다. 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에 필요한 건설 공사 타당성 조사·설계비로 25억원이 신규 확보됐다. 신종 감염병 출현에 대비한 비임상·임상 시험용 백신 시료 생산·분석 등 시설 구축 설계비로 10억원이 추가 책정됐다.

아울러 희귀질환 전문기관 지정을 위한 기준·운영 방안에 1억원이 추가 배정됐다. 소아청소년 희귀질환 진단 지원 확대·유전 상담 체계 구축 예산은 4억원에서 7억원 증액된 11억원으로 결정됐다. 질환 특화 인체 미생물 군집 통합 데이터 베이스 구축 예산은 11억원에서 8억원 늘어난 19억원이다. 장애인 구강건강 실태조사 기획연구를 위한 수행비 1억원이 신규 확보됐다.

만성질환 관련 예산도 늘었다. 만성질환 예방관리 예산은 328억원에서 332억원으로, 희귀질환자 지원은 394억원에서 430억원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는 54억원에서 57억원으로 증액됐다.

반면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예산은 큰 폭 감소했다. 예방접종 예산은 3조2649억원에서 4565억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코로나19 격리 입원 치료비도 237억원에서 119억원으로 줄었다.

질병청은 "2023년 예산은 안정적인 코로나19 대응·관리뿐만 아니라 감염병·만성질환 예방관리 등 대응 체계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관련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