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전달식
"적들에게 공포와 충격 안길 무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북한이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다연장로켓포)와 관련해 전술핵을 탑재해 남한 전역을 타격할 능력을 갖췄다고 공언했다.
북한은 2020년 3월 30일 노동신문 보도에서 "지난 3월 29일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쏘아올린 발사체가 '초대형 방사포'"라고 밝혔다. [사진=노동신문] |
1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600mm 신형 방사포 전달 행사에 참석해 답례연설을 하고 "군사 기술적으로 볼 때 높은 지형 극복능력과 기동성, 기습적인 다연발 정밀 공격능력을 갖추었으며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 탑재까지 가능한 것으로 하여 전망적으로 우리 무력의 핵심적인 공격형무기로서 적들을 압도적으로 제압해야 할 자기의 전투적 사명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이 방사포와 관련해 "적들에게 또 다른 공포와 충격을 안길 강위력한 무기"라며 "군수공업 부문의 노동 계급은 지난 10월 하순부터 인민 군대에 실전 배치할 600㎜ 다연장 방사포차들을 증산할 것을 궐기하고 일치 분발하여 충성의 생산투쟁을 전개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우리 당이 제일로 바라고 우리 군대가 제일로 기다리는 주력 타격 무장인 600㎜초대형방사포 30문을 우리 당에 증정했다"고 밝혀 구체적인 수량까지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27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당 8기 6차 전원회의 이틀째 회의에 참석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2.12.28 yjlee@newspim.com |
중앙통신은 "첨단 무장 장비인 초대형 방사포들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 증정됐다"면서 "600㎜ 초대형 방사포 증정식이 12월 31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 정원에서 성대히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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