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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305억달러 사상최대…공장건설 투자 급증

기사입력 : 2023년01월03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1월04일 08:20

제조업·그린필드형 투자 모두 역대 최대
신규 투자 통한 고용창출에 긍정적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건설 등 그린필드형 투자가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사상최대 및 최초로 304억5000만달러를 달성했다. 금액기준으로는 신고 304억5000만달러(전년 대비 3.2%), 도착 180억3000만달러(-3.1%)를 기록했다.

도착금액의 경우에도 종전 최대실적인 2021년 186억달러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랐다. 투자 건수로 보면 신고 3463건(12.1%), 도착 2325건(12.4%)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신고금액을 보면 제조업(149.4%, 비중 41.0%)과 기타업종(47.7%, 비중 4.6%)은 증가, 서비스업(-29.6%, 비중 54.5%)은 감소했다.

신고건수에서 제조업(402건, -8.2%)은 전년 대비 감소, 서비스업(2900건, 13.4%)·기타업종(161건, 75.0%)은 증가하는 등 건당 신고금액이 제조업에서 급증했다.

국가별 신고금액에서는 미국(65.2%, 비중 28.5%), 일본(26.3%, 비중 5.0%), 기타지역(158.5%, 비중 23.0%)은 전년대비 증가했다. 이와 달리 EU(-36.9%, 비중 26.5%), 중화권(-31.6%, 비중 16.9%)은 감소했다. 신고건수를 보면 미국(526건, 26.4%)·EU(374건, 4.8%)는 늘었으나 중화권(1099건, -7.4%), 일본(177건, -16.9%)은 감소했다.

유형별 신고금액에서는 그린필드형(23.3%, 비중 73.3%)은 증가한 반면, M&A형(-28.8%, 비중 26.7%)은 감소했다. 신고건수에서 그린필드형(3183건, 14.8%)이 늘었으나 M&A형(278건, -12.0%) 줄었다.

[서울=뉴스핌]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2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넬탈 파라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외국인투자주간(IKW)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이날 개막식에는 유정열 KOTRA 사장, 주동원 국제방송교류재단 사장, 리차드 볼드윈(Richard BALDWIN) 제네바 국제경제대학원 교수, 스테판 피어스(Stephen Pierce) IBM 글로벌제조업 4.0파트너 전무, 베른트 슈텡어(Bernd Stenger) Heraeus 글로벌사업부 사장, 손건석 유미코아 R&D총괄사장, 안재훈 SK바이오 사이언스 부사장, 신훈규 포스텍 부원장, 더크 루카트(Dirk LUKAT) 주한유럽상의 회장, 마틴 헹 겔만(Martin HENKEL MANN) 한독상의 대표, 양효근(Xiao Jun YANG) 주한중국상의 집행회장, 서영훈 한국기업협회장과 투자가, 지자체, FEZ 및 국내기업인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 했다.[사진= 산업통상자원부] 2022.11.02 photo@newspim.com

자금별 신고금액을 보면 신규투자(-5.1%, 비중 40.2%)는 감소한 반면, 증액투자(9.5%, 비중 55.6%) 및 장기차관(11.5%, 비중 4.2%)은 증가했다. 신고건수에서는 신규투자(2154건, 10.8%)·증액투자(1181건, 16.0%)·장기차관(128건, -1.6%) 모두 늘었다.

지역별 신고금액에서는 수도권(-26.6%, 비중 53.6%)은 감소했다. 이와 달리 수도권 이외 지역(209.4%, 비중 34.3%)은 증가했다. 신고건수를 보면 수도권(2528건, 8.9%), 수도권 이외 지역(549건, 10.9%) 모두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튼튼한 제조업 기반과 제도개선·유치노력 등에 힘입어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투자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공장건설 등 신규 투자 및 고용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형 투자의 금액과 건수가 모두 증가해 투자와 고용에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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