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심리 위축에 연기 결정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컬리가 IPO(기업공개) 시점을 연기하기로 했다.
컬리는 4일 상장 연기 관련 입장문을 통해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한국거래소(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켓컬리 로고.[사진=컬리] |
컬리는 지난해 8월 22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예심청구 이후 6개월 안에 상장이 이뤄지기 때문에 오는 2월 안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컬리는 예심청구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 적절한 시점에 다시 예심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컬리 관계자는 "상장은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재추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SSG닷컴이 상장을 연기한데 이어 컬리마저 상장 시기를 늦추면서 이커머스 업계에서 상장을 앞두고 있는 곳은 오아시스마켓밖에 남지 않았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