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를 따라 위를 향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월 5일 9시 16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8% 상승한 1만6857.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 전진한 1257.09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과 달러화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12.13 kwonjiun@newspim.com |
간밤 뉴욕증시는 강경 긴축의지가 담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보다 부진해진 제조업 지표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후퇴 가능성에 주목하며 0.5% 안팎의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4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5월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타격을 입은 이후 가장 약한 수치였다.
미 노동부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른 11월 미국 내 구인건수(채용공고)는 1045만8000건으로 로이터 전망치 1000만건은 웃돌았으나 직전월보다는 5만4000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코노미스트 상당수는 고용 성장 둔화와 제조업 지표 후퇴가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을 부추긴다는 차원에서 시장에 호재로 해석했다.
비트코인은 두 경제지표 발표를 기점으로 매수세와 매도세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다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이더리움 역시 비트코인 움직임을 따랐다.
한편 '올어바웃 비트코인' 프로그램 진행자 크리스틴 리는 지난 4분기 7.7% 하락했던 달러지수가 1월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달러 강세는 비트코인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매수 시기를 기다리고 있으나 아직은 바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안다 증권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가상화폐 관련 기업이 추가로 무너지지는 않을지 경계감이 커진 상황이라 가상화폐 시장에는 여전히 어려운 시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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