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형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 새단장을 마치고 운영을 재개한다.
제주도는 탐나는전 운영대행사업자 변경에 따른 데이터 이관과 전산 시스템 변경 등을 마무리하고 이날 오전 9시부터 탐나는전 운영 및 5~10% 현장 할인 혜택을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한라봉 이미지가 형성된 신규 카드. 2023.01.05 mmspress@newspim.com |
탐나는전 카드 사용자는 별도 조치 없이 이용이 가능하나 탐나는전 앱을 이용한 경우에는 기존 앱을 삭제한 후 신규 앱을 다운로드하고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앱이 정상적으로 설치되면 잔액 등 기존 고객의 이용 정보는 자동으로 이관된다.
운행대행사업자 변경과 함께 한라봉 이미지가 형성된 신규 카드도 새롭게 발급 받을 수 있다. 신규 카드 발급 시 3천 원 상당의 캐시를 제공하며 경품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제주도는 올해 탐나는전 발행과 운영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 정책, 특정 기간 할인발행, 비할인 발행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자에 대한 5~10% 현장 할인 혜택은 올해도 지속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소상공인 가맹점 현장 할인 정책은 대형 유통 등 매출 상위업체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 및 서민 부담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 1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개인별 1회 5만원, 월 15만원 한도로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할인 혜택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화폐 발행 국비가 편성됨에 따라 제주지역 교부액이 확정되면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 후,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신장을 위한 특정 기간 할인발행도 별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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