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가 새해 첫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부산시의회는 27일부터 2월 8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제311회 임시회를 개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기 동안 시의회는 시와 교육청으로부터 202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조례안 36건, 동의안 8건, 의견청취안 2건, 결의안 1건 등 총 47건의 일반안건을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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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27일 열린 제311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부산시의회] 2023.01.27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망의 2023년, 부산은 일찍이 없었던 가슴 뛰는 대도약의 역사를 개막하게 될 것이다"라며 "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의 향배가 결정되는 오는 11월, 171개 회원국 투표에서 부산의 이름이 호명되고, 부산의 도약을 앞당길 미래사업도 비상의 날개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가 더 단단하고, 더 비상(非常)해야 하는 이유"라며 9대 의회 출범 2차를 맞아 올 한해 의정활동은 민생경제 회생 및 맞춤형 지원 마련, 낙동강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지역소멸 대응, 정부 권한 이양 등 광역의회 연대, 물류와 해상관광 등 부산 독자적인 권한 확보, 산업은행 부산 이전 올해 안 확정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시정 업무보고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여부가 결정되는 올해는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대도약을 위한 기회의 해"라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과 남부권을 넘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최고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함께 2023년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대도약과 시민행복도시 부산 실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면서 "지금 당면하는 있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지난 6개월간 부산교육은 전국 최초 부산학력개발원을 설립하는 등 새로운 변화와 도약 기틀을 튼튼히 다졌다"면서 "시청-경찰청-녹색어머니연합회와 함께 우리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한 부산형 대통합 통학환경 안전망 구축 협약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부산교육을 인성 기반 학력 신장, 디지털 기반 미래 교육, 희망사다리 교육 복원의 원년으로 삼아 교육공동체 모두의 꿈을 실현하는 '희망 부산교육'을 실현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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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부산시의회 제311회 임시회[사진=부산시의회] 2023.01.27 |
신정철 의원 "부산광역시 청사 주차장 확보 시급하다" 등 13명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시정 및 교육행정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 및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한다.
30일부터 2월 7일까지는 상임위원회 활동이 있다. 각 상임위원회는 소관 실·국·본부, 출자·출연기관 및 교육청 등 모두 87개 기관으로부터 '2023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조례안 등 일반안건에 대한 예비심사를 한다.
회기 마지막 날인 2월 8일 시의회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최종 심의·의결하고,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끝으로 제311회 임시회를 폐회한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