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포인트(0.03%) 하락한 453.0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2.47포인트(0.35%) 오른 1만5180.7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31포인트(0.07%) 내린 7077.1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59포인트(0.14%) 내린 7761.11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시장은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월가 예상을 밑돌았지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어졌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월 유로존 CPI 예비치는 전년대비 8.5% 올랐다. 이는 직전월 확정치인 9.2%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9.1%에도 하회했다. 유로존 CPI는 지난해 9월 두 자릿수로 오른 후 12월에 한 자릿수로 다시 내려왔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1월 근원 CPI 예비치도 전년대비 5.2% 상승했다. 이는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월가 예상치인 5.1%는 상회했다.
다만 유로존 인플레이션의 주된 구성요소로는 에너지가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너지는 1월에 17.2% 올랐으며 이어 식품과 주류 및 담배는 14.1%, 비에너지 산업재는 6.9%, 서비스는 4.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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