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최종 입지 결정·고시 예정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시는 신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8일 '포항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입지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경북 포항 신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위한 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포항시는 신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8일 '포항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입지선정위)'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입지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한 입지선정위는 주민대표 4명, 전문가 5명, 시의원 2명, 공무원 2명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포항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8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입지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사진=포항시] 2023.02.08 nulcheon@newspim.com |
입지 타당성 조사 등 관련법(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입지 선정 절차를 거쳐 최종 입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김남일 부시장이 주재한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위원장 선출, 입지 공모 결과 설명 및 입지 타당성 조사를 위한 전문 연구기관 선정 등을 논의했다.
향후 4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 실시 후 주민 열람 및 의견제출을 거쳐 7월경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12월에 최종 입지를 결정·고시할 계획이다.
박상근 자원순환과장은 "현재 포항에 처리시설이 없어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을 전량 외부 위탁 처리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자체 처리시설 보유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입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예비 후보지 중 최적의 시설 입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입지선정위원회 운영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추진 중인 신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은 하루 처리용량 200t, 규모로 혐기성 소화를 통한 바이오가스 생산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실시한 입지 공모에서는 장흥동, 청하면, 동해면, 흥해읍 4개소가 예비 후보지로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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