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구 일제 회수사업' 신규 추진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지난해 9개 시·도의 연근해어장 52곳에서 4248톤의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처리했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을 위탁받아 지난해 여의도 면적의 약 808배인 2420㎢에서 이 같은 폐어구 물량을 수거했다.
처리한 폐어구는 2020년 2650톤(94억5000만원), 2021년 3721톤(121억원), 2022년 4248톤(154억원)으로 3년 연속 증가 추세다.
2021년 경남 고성군에서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하는 모습 [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2023.02.09 swimming@newspim.com |
한편 공단은 2022년 1곳을 대상으로 진행해 총 97.46톤을 수거한 '근해 어업인 참여형 폐어구 수거 사업'을 2023년에는 2곳 이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 어구 회수 기간을 정해 어업인들은 기간 내에 수중에 설치한 어구를 자발적으로 회수한 후 일정 기간 조업을 중단하고, 공단에서는 집중적으로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하는 '어구 일제 회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경철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올해 폐어구 수거 사업을 포함한 근해 어업인 참여형 폐어구 수거 사업을 확대하고, 어구 일제 회수사업을 신규 추진한다"며 "유령어업을 예방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 생산 기반을 구축해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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