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반미 동맹' 시진핑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란을 지지"

기사입력 : 2023년02월15일 09:12

최종수정 : 2023년02월15일 09:12

시진핑 "핵 협상, 중동문제, 국제문제에서 협력 강화"
라이시 "경협 강화, 중국인 관광객 방문 기대"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미국으로부터 각각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과 이란이 정상회담을 통해 '반미 동맹'을 강화하고 나섰다.

14일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고 신화사가 15일 전했다.

두 정상은 미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를 결연히 반대한다고 발언하면서 사실상 미국에 대해 각을 세웠다.

시진핑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은 시종일관 이란과의 관계를 전략적으로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발전시켜왔다"며 "국제 환경과 중동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지 상관없이, 중국은 한치의 흔들림없이 이란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란이 일방주의, 패권주의에 맞서고 있는 것을 지지하며, 외부 세력의 이란 내정 간섭과 이란의 국가안보를 파괴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중국은 이란과 무역, 농업, 공업, 인프라건설 분야에서 협력하고. 더욱 많은 농산품을 수입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이란과 UN, 상하이협력조직(SCO) 등 다자 플랫폼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진정한 다변주의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은 이란의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시진핑 주석과 라이시 대통령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함께 행진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라이시 대통령은 "중국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진실한 전략적 파트너다"라며 "중국과의 경제무역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기업들의 이란 투자를 환영하며, 더욱 많은 중국 여행객들이 이란을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를 결연히 반대하며, 글로벌 이슈에서 중국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상하이협력기구 등에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신화사는 양국 정상이 공통 관심사인 국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사안들이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상회담에는 왕이(王毅) 정치국 위원과 허리펑(何立峰) 정치국 위원이 배석했다. 이란측은 재경부 장관과 석유부 장관이 회담에 참석했다.

신화사는 라이시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협의 결과를 총망라한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리커창(李克強) 총리와 리잔수(栗戰書) 전인대 위원장과도 각각 회담을 진행했다.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