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특수교육대상학생 PBS 행동지원
조희연 "PBS, 학교 보편적 시승템으로 정착하길"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오후 2시 30분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1층 강당)에서 '서울 PBS(긍정적행동지원), 성찰을 통한 지속가능성 찾기'를 주제로 10주년 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PBS는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 관리자들의 관찰, 분석, 강화, 지도 등을 포함하는 문제행동 예방 및 지원 시스템이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소가윤 기자 = 2023.02.16 sona1@newspim.com |
이번 포럼은 지난 10년간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PBS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추진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10년사 및 경과 보고,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서울 및 타 시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하며 'SeoulPBS'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2012년 행동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교육대상학생 7명을 선정해 PBS 전문가 및 대학생 멘토들과 행동지원을 시작했으며 이후 개별 학생뿐 아니라 학교차원의 PBS도 실천해왔다.
서울의 특수학교에서 PBS 업무를 담당해온 한 교사는 "PBS의 가장 큰 성과는 행동 문제를 보이는 학생을 담임교사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학교 관리자를 포함해 학교 전체 시스템 차원에서 접근하고 논의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행동중재특별지원단의 지원을 받은 학생의 모친은 "5세부터 18세까지 자해행동이 심해 뇌손상이 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제 자해행동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특수교육뿐 아니라 일반교육에서도 행동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PBS가 학교의 보편적인 문화와 시스템으로 정착돼 많은 학생과 교사가 교실에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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