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장기화 우려에 달러 강세...환율 급등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하루 새 15원 넘게 급등하며 1300원대에 진입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 12월 19일 1302.9원(종가 기준) 이후 2개월 만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5.48)보다 27.82포인트(1.12%) 내린 2447.66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84.71)보다 9.68포인트(1.23%) 하락한 775.03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84.8원)보다 7.1원 오른 1291.9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3.02.17 hwang@newspim.com |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2시 2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00.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1원 오른 1291.9원에 개장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 상승으로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환율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7% 오르며 시장예상치인 0.4%를 웃돌았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만4000명으로 시장예상치인 20만명보다 밑돌아 긴축 우려가 커졌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더불어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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