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회의에서 북한 핵 개발 활동이 심각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 방송(VOA) 등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의 핵 활동은 계속해서 심각한 우려를 낳는다"면서 "오늘 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에서 현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IAEA는 북한 핵 프로그램을 검증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강화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2.16 mironj19@newspim.com |
그로시 사무총장은 화상 연결을 통해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에게 북핵과 관련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같은날 트위터에 "오늘 오후 유엔 안보리는 IAEA와 유엔 정무평화구축국의 발표, 그리고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한 진솔한 논의를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안보리는 이런 점증하는 위협에 직면해 침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유엔 영국 대표부도 이와관련, "영국은 북한의 유엔 결의안 및 국제 규범 위반을 규탄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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