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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SM 사태, 중심엔 이수만과 라이크기획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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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원조 한류'를 만들어낸 SM엔터테인먼트 명성에 금이 가고 있다. 경영권 분쟁으로 시작한 하이브-SM사태가 폭로전까지 더해진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물론 이번 사태엔 SM을 만들어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있다. 

지난 7일 SM엔터테인먼트는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로 하고, 3자 간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카카오와 SM의 신주 및 전환사채 인수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지은 문화부 기자

SM은 당시 공시를 통해 카카오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신주 123만주를 1주당 9만1000원(2월 3일 종가)에 발행하여 1119억원을 조달하고, 이와 함께 전환사채 1052억원어치(전환가격 주당 9만2300원)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SM의 지분 9.05%를 가지며 2대 주주가 됐다.

SM과 카카오의 파트너십에는 SM이 준비한 'SM 3.0 전략 추진'이 중심에 있다. 그간 이수만의 개인 프로듀싱회사 라이크기획과 용역 계약을 조기종료한 후 그의 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도입을 목표로 독립 프로세스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카카오와 파트너십 체결 이후 이수만은 서울동부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

당시 이수만은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기존 주주의 지분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점과 이번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물량은 전환권 행사를 전제로 SM 전체 지분의 9.05%에 이르는 막대한 물량으로 현 최대주주의 지위를 현저히 약화시키는 위법한 발행 결정이라는 점이 문제"라고 밝혔다.

이후 이수만은 하이브에 자신의 지분 14.8%를 매각하면서 하이브를 최대주주로 올렸다. 하이브가 경영권 분쟁에 뛰어들면서 SM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에 대한 폭로전을 시작했다. 역외탈세, 대마합법 등을 주장, 논란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이번 사태의 시발점에는 이수만, 그리고 라이크기획이 있다. 라이크기획은 2000년 코스닥 상장을 앞둔 SM증권신고서에서 첫 등장했다. 당시 SM은 "라이크기획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 가수의 음악 자문과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하고, 음반 매출액의 15%를 수수료로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만은 지난해 연말까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SM으로부터 라이크기획을 통해 프로듀싱 명목의 용역비를 챙겼다. 매출 대비 수수료는 15%에서 도중 6%로 변경됐으나, 2021년 기준 이수만이 라이크기획으로 가져간 액수는 무려 240억원에 달한다. 이는 SM 연간 영업이익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또 지난해 상반기에는 114억원을 받았다. 이에 SM의 지분 약 1.1%를 보유하고 있는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은 '라이크기획에 일감을 몰아줘 주주와 회사 가치를 훼손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얼라인을 비롯한 SM엔터의 소액주주들이 반기를 들자 SM은 이수만과 용역 프로듀싱 계약을 조기종료했다. 하지만 라이크기획이 계약종료 이후에도 70년 이상 음원수익 중 6%를 '로열티' 명목으로 가져가기로 한 것이 드러났다. 해당 부분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이수만은 하이브에 지분을 매각하며 "모든 수수료를 포기한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경영권 분쟁에서 시작해 폭로전으로 이어진 이번 사안의 '원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그의 이름의 이니셜 약자를 따온 만큼 이수만 없이는 존재할 수 없었다. H.O.T, 보아, S.E.S 등 1세대 한류 스타를 배출하며 K팝의 초석을 다졌다. 하지만 지금의 사태는 이러한 그의 공을 배제하고 바라볼 필요가 있다.

2020년 취임 이래 자신의 대변해 회사를 경영해 온 처조카 이성수 공동대표는 올해 갑작스레 태도를 변경, 회사 개혁의 선봉에 나섰다. 그리고 이수만의 역외탈세, 대마합법 등에 대해 폭로가 나오고 있다. 그간 라이크기획과 '나무 심기' 환경 캠페인을 벌인 것에 대한 내부의 갈등이 깊어져 곪았다 터진 셈이다.

그럼에도 이수만은 자신의 지분을 하이브에 매각했다는 이유로 법원에 SM을 상대로 소송을 한 이후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SM의 설립자였던 그가 자신이 발굴해낸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를 하이브의 레이블 아티스트로 만들어 버리고 무책임하게 손을 떼버렸다. 20년 가까이 쌓아온 공든 탑이 무너지게 생겼다. 이제라도 이수만 역시 묵묵부답이 아닌, 그간의 폭로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히고 K팝의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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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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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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