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상상인증권은 차백신연구소에 대해 연말 완료 예정인 면역증강제 활용 백신 후보물질들의 임상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22일 주장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인 엘-팜포(L-pampo)와 리포-팜(Lipo-pam)을 활용해, 만성 B형간염 치료 및 예방 백신, 대상포진 예방 및 치료 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항암백신으로도 개발을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CVI-HBV-002)은 현재 국내 임상 2상의 환자 투약을 마친 상태다. 차백신연구소는 3세대 B형간염 항원(L-HBsAg)을 개발하고, 여기에 면역증강제 엘-팜포 플랫폼을 접목했으며 앞서 1·2a상(투여 4주, 투여 2년 후 관찰)에서는 T세포 활성화와 만성 B형간염 표면항원(HBsAg) 감소 등 의미 있는 결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는 2021년 7월에 국내 1상을 승인받아, 2022년 10월 말까지 피험자 전체 30명에 대해 투여를 완료했다. 투여 후 1년 간 관찰 및 통계분석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2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하 연구원은 "임상에서는 투여 후 모든 피험자에서 항체가가 매우 높이 올라가는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2상은 환자가 많은 중국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중국과 동유럽으로의 기술이전이 추진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1상 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는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임상이나 기술이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예방백신 1상이 끝나면 이후 환자에 투여하는 치료개념 백신에 대한 1·2상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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