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운영 계획·경영 비전 발표
야간개장·물놀이장 개장 앞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향후 5년간 대규모 추가 투자로 놀이기구와 숙박, 관람 시설 증축에 나선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3시즌 오프닝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운영 계획과 경영 비전을 발표했다.
레고랜드가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것은 크게 야간개장, 어린이 물놀이장, 시즌패스권이다.
이순규 레고랜드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시즌 기자간담회에서 2023시즌 관련과 향후 5개년 투자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레고랜드] |
야간개장은 4월 말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주말(금, 토, 일)과 공휴일에 저녁 9시까지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장기간에 걸쳐 파크 전체를 야간까지 운영하는 것은 현재 8개국 10개 도시에 위치한 글로벌 레고랜드 가운데 사상 최초다.
레고랜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 피서객들을 위한 어린이 물놀이장을 7월경에 오픈한다.
파크 내 약 2750평 규모의 잔여 부지를 활용해 5개의 풀장을 설치하고, 파라솔과 그늘막을 충분히 배치한 휴식공간과 가족 이벤트 공연장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계절별 시즌패스의 경우 특정 계절에 몇 번이고 출입할 수 있는 기간 한정 자유이용권이다.
레고랜드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지속적인 추가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잔여 부지에 놀이기구, 숙박 및 관람시설을 증축해 어린이 가족 고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종합적인 공간이 되는 것이 목표다.
레고랜드는 이날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시즌패스를 도입해 티켓 구매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난해보다 파트너십 할인과 이벤트가 확대해 실질적인 고객 체감 가격은 오히려 하락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새로 부임한 이순규 사장이 직접 발표를 맡아 진행했다.
이순규 사장은 "지난해는 이제 우리나라 아이들도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레고랜드에 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레고랜드는 1,2년을 보고 한국에 온 것이 아니라 앞으로 오랜 세월 함께할 친구이자 파트너가 될 것이며 춘천의 랜드마크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