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SK에코플랜트와 DL이앤씨는 대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시리아 현장에 인력과 중장비, 구호물품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특수법인 전문인력인들이 튀르키예 현지에서 구호 활동하는 모습.[사진=SK에코플랜트] |
양사가 각각 지분 25%를 보유한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 프로젝트 특수법인(DLSY)은 지진 발생 직후 피해 지역에 전문 인력 58명을 투입해 긴급 구호 활동을 벌였다. 이 중 24명은 지금도 현지에서 구호·복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굴착기, 카고크레인, 앰뷸런스 등 구호 장비·차량 19대, 컨테이너·발전기 등 구호시설을 비롯해 이불, 담요, 안전화, 식음료 등 약 20만 유로 규모의 구호물자를 지원했다.
아울러 피해지역 인근 1만㎡ 규모 부지에 숙소(건물면적 약 6000㎡ 규모)도 조성할 예정이다. 숙소는 구조·구호활동 인원을 위해 쓰이고, 향후 부상자 치료와 회복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약 2개월이며, 피해지역 복구와 주거시설이 다시 지어지는 시점까지 최소 1년 6개월에서 2년 이상 사용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며 "구호 활동과 피해복구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와 DL이앤씨는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튀르키예 다르다넬스 해협의 세계 최장(3.6km) 현수교인 차나칼레 대교를 지난해 3월 준공했다. 총사업비는 약 3조5000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건설과 운영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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