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대만에 주둔 병력 4배 이상 확대...'중국 침공 우려'

기사입력 : 2023년02월24일 01:32

최종수정 : 2023년02월24일 01:32

미군, 수개월 안에 100~200명의 병력을 추가로 대만에 배치 계획
미군 병력, 대만군에 미군 무기체계 등 훈련 계획
미 CRS 보고서 "중국, 2027년까지 대만 침공 태세 갖출 것"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이 중국의 위협에 맞서 대만에 주둔하는 미 병력을 현재보다 4배 이상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군은 향후 수개월 안에 100~200명의 병력을 추가로 대만에 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대만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병력은 약 30명가량으로, 추가 병력 배치로 대만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은 4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중국 함정의 고속 기동모습[사진=위챗 공중계정]

WSJ은 소식통을 인용, 추가 병력은 대만군에 미군 무기체계를 훈련하고, 중국의 잠재적인 공격에 대비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 백악관과 국방부,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대만 주둔 병력 확대와 관련한 인터뷰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다만 마티 메이너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구체적인 군사 작전과 훈련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지만,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원과 방어 관계는 현재 중국의 위협에 맞선 것"이라면서 "대만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확고하고 (미군은) 대만해협과 지역 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냉전 기간 대만에 대규모 군사를 주둔시켰지만, 지난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의 방위 협정을 종료하고 대만에서 군대를 철수했다. 다만 공식적으로 미국의 외교공관 구실을 하는 '대만주재 미국협회'(ATI)를 경비한다는 명목으로 소수 해병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대만에 그 외 병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 2021년 WSJ이 미 병력 20여 명이 대만 지상군 병력을 훈련하고 있으며, 해병대 소속 일부 병력도 대만 해군 쪽에 상륙작전 대비용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다.

지난해 8월에는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것으로 계기로 중국이 대대적으로 대만섬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하면서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미국과 중국 간 관계도 최근 '정찰 풍선'을 둘러싼 공방 속에 경색되고 있다.

한편 미 의회조사국(CRS)은 17일 '대만 정치 안보 이슈'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2027년까지 대만을 성공적으로 침공할 태세를 갖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보고서는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군이 현대화되면서 양안의 군사력 균형이 중국에 유리하게 전환됐다"면서 "대만의 군사 역량은 높지만 예산이 중국군의 10분의 1도 안 되며 장비, 준비 태세의 문제에도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