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한 중남미 대사단 초청 오찬간담회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당부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주한 중남미 대사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한-중남미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한국과 중남미 15개국간 수교 60주년 이후 상호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남미대사단 측이 마련한 자리다. 파나마·아르헨티나·브라질·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18개국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식전 기조연설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의 역할을 언급하며 한-중남미간 통상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세번째)이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 중남미 대사단 간담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03.07 swimming@newspim.com |
특히 교역‧투자의 양적 확대를 넘어 디지털 전환 등 중남미 신기술 수요에 부응하는 5G·ICT, 서비스,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핵심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또 리튬 등 핵심광물이 풍부한 중남미와 배터리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상호호혜적 공급망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후변화대응과 수소산업 육성 등에서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하자고 언급했다.
한국의 중남미 개발협력은 그간 다자개발은행(MDB)을 통한 지원에서 개별 국가와의 양자 협력사업 개발 및 민간이 참여하는 랜드마크형 민자사업으로 지원을 확대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
추 부총리는 현재 한국이 유치 노력 중인 2030부산엑스포를 통해 기후변화, 디지털격차, 사회적 양극화 등 인류 공동과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중남미 각국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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