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현대카드로만 사용 가능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미국 애플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오는 21일 국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지난달 현대카드가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힌 지 약 한 달 반만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와 현대카드는 이달 21일 국내에 애플페이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사용자라면 누구나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애플 페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애플페이가 출시되면 현대카드를 아이폰‧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에 등록한 후 실물 카드 없이 애플페이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로 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하는 곳에서 이용가능하며 현재 롯데마트, 홈플러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주요 편의점과 백화점 등 대형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단말기가 설치됐다. 17일 전후로 애플페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프로모션 행사도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국내 단독 출시를 계획했으나 금융위 심사 과정에서 우선 계약으로 바뀌었다. 아직 다른 카드사의 참여가 없는 만큼 당분간은 현대카드로만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3일 금융위원회는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 법령과 그간 법령해석을 고려해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rightjen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