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6포인트(1.53%) 상승한 449.5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73.36포인트(1.83%) 오른 1만5232.8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30.07포인트(1.86%) 뛴 7141.5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8.48포인트(1.17%) 오른 7637.11로 집계됐다.
유럽 증시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여파를 소화하고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한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반응하면서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 미국의 2월 물가상승률은 2021년 9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올랐다고 밝혔다. 2월 CPI는 전월치 6.4%에서도 상승세가 둔화했다.
다만 시장은 장중 SVB 파산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팽팽했다. 이날 크레디트스위스(CS) 연례보고서를 발표하며 절차에 '중대한 약점'을 발견했으며 개선 계획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은행은 지난해 4분기 급격한 고객 인출 증가에 대해서는 안정화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유출 흐름이 완전히 돌아서진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의 2월 실업률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달 영국의 실업률이 3.7%를 기록했으며 실업자 수는 5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