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펩트론이 3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펩트론 관계자는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 기업가치가 회사의 성장성과 잠재력에 비해 저평가돼있다고 판단돼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펩트론은 지난 2022년 11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자본준비금(주식발행초과금)을 감액하고 결손금 전액을 보전해 재무구조 개선을 단행한 바 있다. 또한 결손 보전 후 남은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 계정으로 전입해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이 가능한 재원을 마련했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회사가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사업들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2023년은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익구조를 정상 궤도에 진입시키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펩트론은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 양산을 앞두고 있다. 유수 제약사와 공급가 등 세부 전략 논의를 마치는 대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해 하반기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해외시장 진출 전략은 아시아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판권 계약 논의도 이미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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