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형 환기시스템·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등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한화그룹은 학교 5곳에 각 1억원씩 미세 먼지 저감 시설 지원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사회봉사단 김신연 사장(오른쪽), 수성초등학교 김영임 교장(가운데),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왼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맑은학교 만들기' 2차년도 설비 지원 완료 기념식을 진행했다. [사진=한화] |
전날 열린 기념식에는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과 김영임 수성초 교장 등이 참석해 미세먼지 저감 설비 지원 현장을 둘러봤다.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초등학교 창문형 환기시스템 등 공기정화장치를 제공,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부터 환경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한 1차년도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맑은학교 만들기' 지원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경남 거제 국산초, 대구 도남초, 충북 청주 수성초, 경기 용인 흥덕초, 서울 신광초 등 5개 학교를 선정하고 겨울방학 기간에 설비 지원을 완료했다.
2차년도 사업에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설비를 확충했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해 창문형 환기시스템,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벽면녹화, 미세먼지 알림 등 선정 학교별로 1억원 상당의 설비를 지원했다.
'맑은학교 만들기' 자문 및 심사위원을 맡은 조영민 경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창문에 비교적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창문형 환기시스템은 필터가 장착돼 있어 외부 먼지를 여과해 청정한 공기를 공급하고, 동시에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춰 아이들에게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며 "실내에 존재하는 부유세균이나 악취성 물질들을 감소시켜주는 역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