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대기환경 전문기업 마이크로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7개 분야에서 23개 기업이 선정됐다.
회사가 보유한 핵심전략기술과 최근 5년 수출 비중, 향후 성장전략 등이 기준으로 적용됐다. 마이크로원은 '부직포 소재 제조 기술'에 대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어 기계·금속 분야 으뜸기업에 뽑혔다.
전혁수 마이크로원 대표(오른쪽)와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왼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마이크로원] |
으뜸기업에게는 향후 5년간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사업 전 주기에 걸쳐 정부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연구개발(R&D)분야에서 연간 최대 50억 원의 정부 출연금이 제공되며, 제품 시험을 위해 339곳의 공공기관 테스트베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소부장 성장지원펀드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설비 투자를 우선 지원받을 수 있으며, '규제 하이패스 제도'로 규제 개선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혁수 마이크로원 대표는 "으뜸기업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국내외 대기환경 분야 시장을 이끄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필터 소재, 부품(모듈), 장비(환경설비 및 소각로설비)로 연결되는 솔루션 구축을 통해 종합 환경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원은 오는 2024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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