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간 화학연 재직하며 연구 매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세계 최고 화학 전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 27일 오전 10시 대전 화학연 본원 강당에서 제17대 이영국 신임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영국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계 최고 화학 전문 연구기관으로 도약 및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화학연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사람, 비전, 책임을 3대 경영철학으로 삼고 다양한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제17대 원장 [자료=한국화학연구원] 2023.03.27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를 위해 이 원장은 경영의 중심을 사람에게 두되, 자율·소통·몰입을 3대 키워드로 설정하고 기관 R&R(임무 및 역할) 재정비를 통한 명확한 목표를 수립하고 추진하는 등 앞으로의 5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의사결정 체계 및 의견 수렴 창구를 구축하고 사회적 약자 채용 및 시설 확충, 갑질 근절 등 공공연구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준수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화학연은 올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이끌어 온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이해 또 다른 50년의 새로운 역사 창출에 나선다.
이 원장은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는 뜻의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자세로 나날이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역동적인 기관으로 구성원 모두 함께 만들어 나가길 취임식에서 촉구했다.
그는 34년간 화학연에서 장비 기술 국산화에 크게 이바지한 LED 소자 분야 전문가이다. 서울대 무기재료공학으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부터 화학연구원에서 재직하며 그린화학소재연구본부장, 정보전자소재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 2년간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소재부품단장을 역임했다.
화학연 관계자는 "이 원장은 한국결정성장학회 회장, 한국세라믹학회 산학협력부회장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면서 국내 소재 분야 발전을 위해 커다란 공헌을 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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