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군지역 최초로 거창-합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도입한다.
경남도와 거창군, 합천군은 27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거창-합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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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가운데)이 27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이종하 거창 부군수(맨 왼쪽)와 이선기 합천 부군수와 함께 체결한 거창-합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업무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3.27 |
협약식은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 이종하 거창 부군수와 이선기 합천 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거창-합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는 도내 군지역 간 최초로 도입되는 사업으로서 거창‧합천 지역을 오가는 농어촌버스를 3시간 이내에 환승하게 되면 다음번에 탑승하는 버스의 관내 교통카드 단일요금(900원)을 할인받게 된다.
이에 따른 손실금은 도에서 30% 지원하고, 나머지는 양 지자체에서 동일한 비율로 분담하는 등 행정‧재정적인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경남도와 경남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거창군민 96.2%, 합천군민 100%가 광역환승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경남도와 거창군‧합천군은 올해 2월 초까지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위한 실무협의를 3차례 실시해 거창 및 합천의 교통체계에 적합한 환승규칙을 확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으며, 오는 10월까지 환승할인 시스템 개발 및 시험운영을 거쳐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도는 인접 생활권역 간의 편리한 통행 및 활발한 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은 물론, 도시 및 농촌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