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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경차부터 대형SUV까지 선택폭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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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준대형 전기 SUV EV9 상반기 중 양산 계획
레이 전기차·캐스퍼 전기차 출시로 소비자 선택 다양화 기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대형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기아 EV9이 공개되면서 전기차 라인업이 더욱 다양해졌다.

올해 기아 레이 전기차와 내년 현대자동차 캐스퍼 전기차까지 출시될 경우 경형부터 대형까지 풀라인업 갖추게 돼 소비자의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 EV9 [사진제공=기아]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전날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을 최초 공개했다. 기아는 빠르면 올해 2분기 내에 EV9의 양산을 시작해 사전계약에도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V9은 세그먼트(차급) 상으로는 준대형SUV에 속한다. 국내 브랜드 중 준대형급 이상의 SUV 전기차는 EV9이 처음이며 수입차까지 범위를 넓혀도 메르세데스-벤츠의 EQS SUV, BMW의 iX, 아우디 이트론(e-tron) 정도다.

EV9의 등장으로 국내 전기차는 소형부터 준대형까지의 라인업을 갖췄다. 소형 세그먼트에서는 기아 니로 EV와 함께 오는 31일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되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있다. GM의 볼트EV와 볼트EUV도 소형 세그먼트에 해당한다.

여기에 준중형에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이 있으며 KG모빌리티의 코란도 이모션도 있다. 중형에는 아이오닉6와 제네시스 GV70 EV가 있다. 여기에 준대형 전기 SUV인 EV9이 출시되면서 소형부터 준대형까지의 라인업을 갖추게 된 것이다. 

연내 경형 전기차 역시 출시 예정이다. 기아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기차의 일환으로 레이 전기차를 출시한다. 기아는 앞서 레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 바 있지만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100km에도 미치지 못해 부진을 겪은 바 있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중 레이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레이는 국내 유일 박스카 형태의 모델로 경차임에도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이에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만 일정 수준 이상 나와준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동화에 발맞춰 경차도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를 시내 주행이 가능한 150~160km 수준으로 하고 가격도 2000만원대에 출시된다면 충분히 시장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퍼를 생산하는 GGM [사진=뉴스핌DB]

캐스퍼를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도 내년 캐스퍼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GGM은 이를 위해 연말에 기존 설비를 전기차 생산 설비로 전환한 뒤 2024년 하반기 캐스퍼 전기차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캐스퍼 전기차 역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200km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EV9이 출시되고 경형 전기차가 나오면 경형부터 대형까지의 전기차 라인업이 갖춰지게 된다"며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커졌다는 의미로 그만큼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다만 경형 전기차가 출시된다고 하더라도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공급이 어려울 것"이라며 "수입 브랜드가 반값 전기차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는데 국내 브랜드도 저렴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전기차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호근 교수도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일몰제로 유지되고 있는 전기차 보조금제를 유지하고 충전 인프라를 더욱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나아가 겨울철 저온에서 주행거리가 짧아지는 문제나 긴급 상황에서 견인이 쉽지 않다는 점이 전기차에 대한 진입장벽인데 정부와 기업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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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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