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31일 오후 함안문화원 대강당에서 '아라가야토기 생산유적의 가치 향상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라가야 토기의 양식과 생산․유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2022년 문화재청 사적예비문화재 조사지원사업에 '함안 천제산 일원 가야토기 생산유적'이 선정 됨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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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함안부군수가 31일 오후 함안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 아라가야토기 생산유적의 가치 향상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함안군] 2023.03.31 |
이날 학술심포지엄에서는 박승규 가야문물연구원 이사의 기조강연 '아라가야토기의 성립과 발전'을 시작으로 함안 고식도질토기의 제작기술과 특징(이정근, 국립김해박물관), 함안 고식도질토기의 유통과 교류(정주희, 부산박물관), 4~5세기 일본열도 가야토기 출토양상과 의미(조성원, 전 부경대학교박물관) 등 아라가야토기와 관련된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한 3건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박승규 가야문물연구원 이사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병철 함안부군수는 "우리군 가야읍, 법수면 일원에 위치하는 토기생산 유적은 국내 최대 규모로 마치 고대의 산업단지라 할 수 있다"며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아라가야 토기생산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널리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