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등록금 동결로 대학 재정 피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형인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27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대교협은 오는 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금천구 대교협 대회의실 장 신임회장의 취임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제27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으로 취임하는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사진=대교협2023.04.06 wideopen@newspim.com |
1964년생인 장 신임 회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사, 미국 시라큐스대 법학박사, 일본 게이오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부터 동서대 국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제협력위원장, 일본연구센터 소장, 부총장 등을 거쳤다. 2011년부터 동서대 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장 신임 회장의 임기는 8일부터 1년이다.
장 신임 회장은 미리 배포한 취임사에서 "15년간 계속된 등록금 동결은 별다른 재원을 찾기 힘든 한국 대학의 현실에서 재정적 피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대학이 획일적 평가 기준에 사로잡혀 점선이 그려진 도화지를 벗어나지 못했다면, 앞으로 완전한 백지 도화지에서 각 대학의 특성에 맞게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식에는 신임회장단 이진숙 부회장(충남대 총장), 김승우 부회장(순천향대 총장), 장영수 부회장(부경대 총장), 구회장단 홍원화 회장(경북대 총장), 정진택 부회장(전 고려대 총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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