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는 11일 국회를 방문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등을 직접 찾아가 도민들의 간절한 열망을 담은 주요 현안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전북은 광역시가 없다는 이유로 대도시권에 적용되는 광역교통시설 지원에서 제외되고 있다"면서 실제 전주권 광역교통 통행량이 광주권과 유사한 통계자료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조속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력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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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는 11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도정 주요 현안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사진=전북도] 2023.04.11 obliviate12@newspim.com |
이에 더해 김 지사는 지역의 오랜 현안인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은 의대정원 확대와는 별개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하는 것으로 최소한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의 신속한 제정을 건의했다.
아울러 지난 2021년 12월 새만금위원회에서 금강호 내 용수를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공급하는 오는 2026년 용수공급계획을 결정한 만큼, 새만금 농업용수 공급시설 총사업비 일괄 승인과 적정 예산이 배정되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국회 방문일정 후 바로 정부세종청사를 찾아가 기획재정부 김범석 정책조정국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새만금 산단으로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산업부 매칭펀드, 기업지원을 위한 도비 지원, 새만금청과의 협력 등 전북만의 차별화된 방안을 마련해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또 산업부 공모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전북의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며 향후 전북이 이차전지 산업의 소재 공급 거점으로서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전달했다.
기획재정부 면담에 이어 국토교통부 김복환 혁신도시추진단 부단장을 면담했다.
여기에서 김 지사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관련해 전북지역 배려를 요청했으며 지역 특성과 발전계획에 부합하는 금융·자산운용, 농생명·식품분야 공공기관인 한국투자공사, 7대 공제회,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를 전북에 우선 배치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앞으로도 김 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는 수시로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오는 2024년 국가예산 확보 활동과 함께 현안 법안, 공모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건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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