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규 그룹장 "에버랜드에 많이 접목할 수 있겠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최근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삼성에버랜드)에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다녀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 측은 별도로 방문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성공 개최를 응원하고 돌아갔다.
지난 6일 삼성물산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방문해 성공개최를 응원하고 돌아갔다.[사진=순천시] 2023.04.13 ojg2340@newspim.com |
에버랜드와 순천만국가정원은 국내 단일 관광지 기준으로 관람객 1, 2위를 다투는 정원 명소인 만큼 에버랜드 측의 방문은 반갑고 뜻깊다는 것이 조직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에버랜드 정원 연출을 총괄하고 있는 이준규 그룹장은 지난 2021년 조직위의 초청으로 순천을 찾아 '가든메이킹'을 주제로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특강을 했던 인연이 있다.
이준규 그룹장은 10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에버랜드 정원 조성에도 배울 점이 많고 화훼연출도 무척 훌륭해서 많이 접목할 수 있겠다"고 정원박람회를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에버랜드의 식물콘텐츠그룹 사업부는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으로 2022년 일본에서 열린 제20회 기후국제장미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 4개 상을 거머쥐는 등 국내 정원산업을 선두에서 이끄는 곳이다.
10월 3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순천만국제박람회는 800만 명을 목표 관람객 수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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