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어....울진군, "운영사·제작사 측과 재발방지책 논의"
소방·경찰, 정확한 발화 원인 조사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해안스카이레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운항이 한 때 중단되고 승객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 죽변항스카이레일. 2023.04.17 nulcheon@newspim.com |
17일 경북소방본부와 울진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2분쯤 울진군 죽변면 해안스카이레일 전원공급장치인 전원공급레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모노레일 1m 가량과 전기배선 등이 소실됐다.
다행히 화재 발생 당시 해당 지점을 통과하는 스카이레일 운행 차량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 등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가 나자 운영사와 울진군은 탑승객들을 인근 봉수항과 후정리 승하차장으로 유도해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 발화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운영사 측은 이와관련 "전국의 모노레일 등과 동일한 설비로 이번 전원공급레일의 화재는 극히 이례적인 상황으로 이물질 등 외부요인으로 추청되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운행 중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사전 이물질 제거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확한 발화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발화 요인이 나오는 대로 운영사와 제작사 측을 통해 재발방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영사는 화재 발생 지점에 대한 부품 등을 전면 교체하고 17일 오전부터 운행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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