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쯤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약범죄수사대로 차량을 타고 들어가고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구체적인 투약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2023.04.20 anob24@newspim.com |
경찰은 전씨가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입국한 전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해 조사했다. 이튿날 저녁 석방된 전씨는 취재진에게 '경찰 조사에서 대마와 디메틸트립타민(DMT) 등을 투약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씨가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는 정밀 감정 결과를 확인했다.
전씨는 현재 출국금지 조치된 상황이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종합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 이르면 다음주 내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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