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최근 마약류 사범이 증가하는 가운데 불법 마약류뿐만 아니라 의료용 마약류의 과다처방, 의료쇼핑 등 불법유통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마약류의 중독예방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전북지역의 마약사범은 지난해 기준 274명으로 전국대비 1.5%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나 2017년 150명에서 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4.24 obliviate12@newspim.com |
전북도는 마약류취급자(약국886, 의료기관716, 도매업소115, 대마재배지27)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마약류 불법사용, 오남용을 사전에 예방하고, 위반사항이 중대한 경우 행정처분, 형사고발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28일까지 12일간 학교·학원가 주변, 집중력·기억력 향상 등을 빙자한 의약품 광고 및 제공행위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동ㆍ청소년에게 관련교육 시 흥미를 유발하고, 교육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아동극과 유해 약물에 대한 상황극 등 실험체험형 형식의 교육을 강화하고, 마약류 중독재활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약류 중독자 치료와 재활을 위해 치료보호기관을 기존 1개소 2병상에서 3개소 38병상으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3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했다.
전북도는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사회복귀 지원 및 재범방지 교육을 강화하고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예방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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