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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檢, '김만배 범죄수익 은닉' 이한성·최우향 등 공범들 추가 기소

기사입력 : 2023년04월24일 16:22

최종수정 : 2023년04월24일 16:58

이성문·이한성·최우향 등 김만배 측근들 재판 넘겨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대장동 개발사업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를 받는 공범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24일 범죄수익은닉의규제및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성문·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 최우향 화천대유 사내이사(전 쌍방울그룹 부회장) 등을 추가 기소했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2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2023.02.17 seungjoochoi@newspim.com

이들은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김씨와 공모해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중 360억원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대장동 수익을 수표 또는 소액권을 재발행·교환한 뒤 차명 오피스텔에 보관하거나 다른 사람의 계좌에 보내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씨의 범죄수익 390억원 중 이성문 대표는 290억원, 이한성 대표는 75억원, 최 이사는 95억원, 김씨의 아내인 A씨는 약 40억원의 은닉에 가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이한성 대표와 최 이사는 지난해 12월 김씨의 대학 동창 박모 씨에게 142억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은닉하도록 교사한 혐의도 있다. 박씨는 이같은 교사에 따라 대여금고와 부하직원 차량 등에 이를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성문 대표는 지난해 9월 범죄수익인 점을 알면서도 화천대유로부터 대여금 형식으로 23억8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전직 저축은행 임원이었던 유모 씨도 2021년 11월, 지난해 12월 범죄수익인 것을 알면서 김씨로부터 2억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검찰은 2021년 9월께 김씨의 지시에 따라 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수회 내리치거나 불태워 증거를 인멸하려 한 인테리어업자 김모 씨와 이모 씨도 기소했다.

아울러 검찰은 부동산중개업자 정모 씨, 전 지자체 AI정책관 김모 씨, A씨가 2021년 7~10월께 김씨나 A씨의 명의로 농지를 매입하면서 농업경영에 이용할 의사 없이 시세차익 등 부동산 투기를 위해 소유할 목적으로, 영농경력 등을 허위로 기재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았다고 보고 농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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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한국 金 16개 최다 타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선수단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마지막 날인 14일 금·은·동메달 하나씩 추가해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메달 레이스를 마쳤다. 대한체육회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잡았던 목표인 금메달 11개를 넘어 2회 연속 종합 2위를 지켰다. 개최국 중국이 금32·은27·동26개로 1위고 일본이 금10·은12·동15개로 3위다. 금메달 16개는 직전 대회인 2017년 삿포로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 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우리나라는 삿포로 대회 땐 금메달 16개에 은메달 18개와 동메달 16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컬링 선수들이 14일 여자 컬링 시상식에 앞서 스윕핑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5.2.14 psoq1337@newspim.com [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컬링 선수들이 14일 여자 컬링 시상식에서 환하게 미소지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14 psoq1337@newspim.com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컬링 대표팀은 9개 팀이 풀리그로 겨룬 라운드로빈에서 8전 전승을 거뒀고,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 결승에서 중국을 연파하는 '무패 행진'으로 한국 선수단에 마지막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컬링 대표팀 의성군청은 앞서 열린 필리핀과의 결승전에서 3-5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대표팀도 여자 대표팀과 더불어 18년 만의 동반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귀화한 스위스 대표 출신 선수들로 팀을 꾸린 '우승 후보' 필리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5-2 역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본선 최종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과 풀리그로 메달을 다툰 본선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한 한국은 4위로 마무리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2-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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