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자체 최초로 도 소속 조리 종사자의 폐암 검진을 지원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환기장치 정밀진단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남도청 전경[사진=경남도] 2023.02.23 |
최근 교육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14개 시도교육청 급식 종사자 2만 4065명의 폐암 검진 결과 31명(0.13%)이 폐암으로 확진되면서 조리 종사자의 건강 보호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선 도 소속 조리 종사자 93명 전원을 대상으로 폐암 검진을 실시하며 검진을 희망하지 않는 10명을 제외한 83명에게 저선량 폐 CT(일반 CT보다 방사선 노출이 적음) 검진을 지원한다.
도는 고용노동부의 55세 이상 또는 근무경력 10년 이상의 검진 기준을 확대 적용해 나이, 근무경력 제한 없이 검진을 실시한다.
조리실 환기시설 정밀진단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와 안전보건공단의 단체급식시설 환기에 관한 기술 지침에 근거해 도청, 인재개발원, 경남도립거창대학 총 3곳에서 실시한다.
컨설팅 결과에 따라 개선이 필요한 곳은 현장 맞춤형 환기시설 개선대책을 세워 급식 종사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작업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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