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제표준에 맞춘 창원시 수돗물 청아수 안심하고 드세요."
창원시는 수돗물 '청아수'에 대한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ISO 22000 국제인증을 취득한 시설은 창원시가 관리하는 4개 정수장 중 석동·대산·북면 3개 정수장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왼쪽)이 26일 시청 집무실에서 창원시 수돗물 청아수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서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창원시] 2023.04.26 |
ISO 22000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개발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Food Safety Management System)으로, 식품의 원재료 생산, 제조, 가공, 보존, 유통단계 등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규정한 국제표준규격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대산, 북면, 석동정수장 ISO 22000 인증 취득 용역에 착수해 정수장 운영 매뉴얼·절차서·지침서 등 표준문서를 제정했으며, 각 정수장에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을 적용하는 등 인증 취득을 위한 요건을 충실히 이행했다.
정수공정 시설 개선를 위해 지난해부터 석동정수장에 총사업비 57억을 투입해 ▲착수정~정수지 방충시설, 위생시설 개선 ▲급속·활성탄여과지 시설 개선 ▲소형생물 대응체제 구축사업 ▲오존시설 기술 진단 ▲여과지 역세척수 공급시설 개선 ▲회수조 배출수 처리시설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이 외 정수시설 추가 개선사업을 지속해 추진해 ISO 22000 인증 취득에 따른 사후 관리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지난해 7월 석동 수돗물 유충 사건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전 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이번 ISO 22000 인증 취득은 창원시 수돗물 '청아수'가 수돗물을 식품 수준으로 엄격하게 관리된 뒤 각 가정에 제공하는 것을 인증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칠서정수장도 오는 7월까지 ISO 22000 인증을 취득하여 창원시 4개 정수장에 대한 ISO 22000 최초 인증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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