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정보기술(IT) 전문가 28명…경력자 교육과정 수료
해외 파견·수출사업 참여 시 '디지털정부' 지원 역할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디지털정부의 최신 동향과 해외 진출에 필요한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정부 해외진출 경력자 교육과정' 수료생 25명을 배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디지털정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해온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국제협력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가와 기업·학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까지 71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에는 디지털정부 분야 해외 수출에 관심이 많은 대기업, 중소기업,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 다양한 배경과 경력을 가진 전문가가 참여했다.
수료생들은 세계 각지 공공디지털 분야 수출사업에 참여하거나 해외 파견 시 한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홍보·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과정을 수료해 콜롬비아 지방정부에 파견될 예정인 김태철 자문관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우수 사례를 해외 자문활동에 적극 활용해 현지 행정시스템 효율화와 청소년 정보화교육 전략 수립 등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타리카로 정부와 협력사업을 위해 현지로 파견될 예정인 남길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수석연구원은 "코스타리카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ICT기업들이 중미 지역에 진출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손성주 행안부 국제디지털협력과장은 "한국 디지털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정부를 수출로 이어나갈 수 있는 전문인력이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필요하다"며 "앞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 수출을 위한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